2025년 4월 22일 (화)
김현철 경남도의원, '삼천포, 미 해군 함정 접안 거점 도약' 주장

김현철 경남도의원, '삼천포, 미 해군 함정 접안 거점 도약' 주장

기사승인 2025-04-15 22:35:36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김현철(국민의힘, 사천2) 경남도의원이 삼천포항과 삼천포화력발전소 부두를 미 해군 함정 접안 및 정비(MRO)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열린 제422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김 의원은 사천이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와 우수한 항만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방위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미 해군 군함의 정비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산업임을 언급하며 삼천포항과 삼천포화력발전소 부두가 대형 군함의 접안과 정비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 해군 구축함 정비 시 지역 상권과 고용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이 2054년까지 추진될 중장기 과제임을 강조하며 "지금이 경상남도가 글로벌 방위산업 공급망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할 기회로 사천이 지역 경제를 살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동원 경남도의원 "방치된 휴·폐업 주유소,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허동원 경남도의원은 15일 경상남도의회 제422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남 내 방치된 휴·폐업 주유소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친환경 자동차와 충전시설 보급 증가로 주유소 수요가 감소하며 이에 따라 휴업·폐업 후 방치되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기준 전국의 휴·폐업 주유소는 722개소이며 경남은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주유소가 방치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주유소 폐업 시 철거 비용이 약 2억원에 달하고 경남의 폐업 점포 철거지원금은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방치된 주유소를 철거하거나 재활용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참고해 현실적인 비용 지원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이 문제는 개별 사업자의 문제를 넘어서 도민의 삶과 자연환경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기후·에너지 정책 변화와 전기차·수소차 산업 전환에 따른 상황을 반영한 경남도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대응을 촉구했다.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한강버스, 곧 정식 운항…논란 안고 달린 2년의 기록

출퇴근길 한강 위를 달리는 ‘수상 버스’가 곧 현실이 된다. 서울시가 추진해 온 ‘한강버스’ 사업이 시범 운항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운항에 돌입할 예정이다.그간 선박 제작 경험이 없는 신생 업체가 건조를 맡은 점, 선착장의 낮은 접근성 등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도 이어졌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도입을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쳐왔는지, 그 사이 어떤 문제들이 제기됐는지 짚어본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