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WB와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WB와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

기사승인 2025-04-15 22:37: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기업 WB그룹과 손잡고 유럽 현지화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15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텀시트 계약을 체결했다.

신설 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 자회사 WBE가 49% 지분을 갖고 공동 운영하며 폴란드군에 공급할 80km급 유도탄(CGR-080)을 현지 생산하고, 유럽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은 ‘바이 유러피안’ 정책으로 강화되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고, 한화의 NATO 전략 파트너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화는 2022년 이후 폴란드와 총 7조2000억원 규모의 유도탄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합작을 발판으로 유럽 내 생산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부환 사업부장은 "이번 합작은 한화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과 폴란드 양국의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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