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의 빈집과 공터가 시민들을 위한 동네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원도심 주거 밀집지역에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빈집과 공터를 동네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도시재생 차원에서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주민 편의를 위한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왔으나 공터로 남은 부지에 생활폐기물이 쌓이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도보 10분 이내 닿을 수 있는 공원을 2027년까지 총 20개소를 조성하기로 하고 5개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검토한 결과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입구 대로변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대상지 매입을 완료했다.
시범사업지는 대학교 학생과 버스정류장 이용자, 지역주민이 많이 오가는 곳임에도 오랫동안 고물상으로 이용되어 소음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시는 지난 1월 설계를 시작해 유동 인구, 주변 여건, 이용자 예측 등을 통해 수립한 계획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해 4월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5월에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완료할 방침으로 대학교 입구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동네공원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활력을 얻는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면서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여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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