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지난해 직영 매출 첫 1조원 돌파

한국맥도날드, 지난해 직영 매출 첫 1조원 돌파

기사승인 2024-04-17 17:05:27
맥도날드 로고. 연합뉴스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성장한 1조1180억원으로 1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영업 손실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한국맥도날드는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의 상승에도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상생을 실천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100% 재생페트컵 도입 등 친환경 요소 확대,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 및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 한국맥도날드는 2030년까지 500개의 매장 운영을 목표로 2023년에 총 8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9개의 매장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의미 있는 ESG 투자를 단행하는 동시에 맛과 품질, 고객 경험 및 혜택 강화에 집중해 이례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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