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띄운 민주당…홍익표 “재정 확대로 경제 살려야”

추경 띄운 민주당…홍익표 “재정 확대로 경제 살려야”

“민생 안정이 총선 민심…경제정책 전환 필요”
“낡은 낙수효과…긴축 집중하면 악순환 굴레”

기사승인 2024-04-18 10:44:4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회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도 적극적 의지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이번 4월 총선의 민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앞서 제안한 전국민 1인당 25만 원 지급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실행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물가 장기화로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 부담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낡은 낙수효과에만 매달리지 말고 경제 정책에 적극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과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지원 등 민생회복긴급조치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며 “또 기업의 대외 채무 안정적 관리와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축이란 비현실적 목표에 집중하면서 재정도 악화하고 경제도 더 나빠지는 악순환 굴레에 들어가선 안 된다”며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해 경제를 살리면, 정부가 그렇게 강조하는 재정건전성도 좋아질 수 있다”고 추경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는 시급하게 추경 편성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정부와 경제팀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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