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세계를 한층 확장시킬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9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25일부터 정식으로 시작하며 ‘크리에이터와의 상생’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을 기울일 거라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를 활용해 월드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며 다른 이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첫 내부 개발 월드는 ‘광부 시뮬레이터’로 광산을 탐험하고 광석을 채굴하는 시뮬레이션 장르의 월드다. 또 다른 자체 개발 월드인 ‘메소전사’는 탄막 슈팅 장르로, 스테이지마다 쏟아지는 몬스터 웨이브를 격파하고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지닌 보스를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딩 경험이 없어도 손쉽게 월드를 제작할 수 있는, 개발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프로젝트 MOD’ 시절부터 월드 개발 공모전 ‘Creators Invitational 2021 (CI2021)’을 실시했으며, 2022년에는 프로그래밍 교육단체 ‘멋쟁이사자처럼’과 협업해 13주 커리큘럼의 ‘에듀 크리에이터 캠프’를 열기도 했다. ‘MCI22’를 열어 비전 쇼케이스와 키노트 강연을 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진 2023년부터는 월드 개발을 독려하는 취지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넥슨의 수익을 크리에이터에게 재투자해 기존 대비 187%의 수익을 지급하는 출금 우대 혜택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 일대일 온라인 문의 창구, 맞춤형 마케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월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했다.
크리에이터들과의 상호작용 덕에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CI2021’에서 수상한 ‘스타포스 타워 디펜스’ 월드는 올해에도 업데이트를 계속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라이징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은 ‘룰루월드’의 ‘아르테일’도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월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약 134배, 접속 유저 수는 24배 상승했다. 클라이언트 실행 횟수도 약 430배 증가했다. 성장세에 힘입어 크리에이터들도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매출 상위 크리에이터 10명의 누적 예상 수익은 약 150억원이다.
신민석 메이플스토리 월드 총괄 디렉터는 “활발하게 활동 중이신 크리에이터분들과 콘텐츠를 열심히 즐기고 피드백을 남겨주시는 이용자분들 덕분에 성장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4월 25일 정식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