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명’ 박찬대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11시 10분 제22대 국회 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에서 박찬대 의원 단독 입후보를 알렸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25~26일 이틀동안 진행됐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선언을 하고, 사흘 뒤 당 최고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단독 출마’는 전례가 없어 사실상 박 의원 추대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친명계 서영교·김성환·김민석·박주민·한병도 의원이 차례로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친명계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원내대표 투표는 다음달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이루질 예정이다. 지난 24일 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원내대표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