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출신 대통령 만들겠다”…허은아, ‘당대표’ 출마

“개혁신당 출신 대통령 만들겠다”…허은아, ‘당대표’ 출마

내달 19일 개혁신당 전당대회
이기인·전성균·조대원·천강정·허은아 등 5파전

기사승인 2024-04-29 14:37:49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쿠키뉴스 자료사진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허은아는 개혁신당의 첫 스토브리그에 가장 적합한, 준비되고 검증된 당대표라고 감히 자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토브리그는) 스포츠에서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력을 보강하는 기간이다. 2년 뒤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고, 3년 뒤 대선에서 개혁신당 대통령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당대표 취임 1년 안에 전국 풀뿌리 당협 조직을 전부 정상화하겠다. 2026년 지방선거에, 기초부터 광역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서 승리를 일굴 것”이라며 “2027년 대통령 선거에 개혁신당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일 열린다. 지도부는 총 4명으로, 전당대회 경선 1위가 당 대표가 되고 나머지 3명은 최고위원을 맡는다. 경선은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투표 25%’로 진행된다. 

개혁신당은 전당대회 기탁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문자 발송은 3회-전화 선거운동은 후보 본인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 대신 SNS를 통한 선거운동은 무제한 가능하도록 했다. 당원모집을 구글폼으로 시작했던 개혁신당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차기 당대표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허 수석대변인과 이기인 전 최고위원,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 총 5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이들 중 이 전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함께 지난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으로 활동한 최측근으로 꼽힌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허 수석대변인과 이 전 최고위원은 상대적으로 유력한 당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총선 직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매진하겠다”며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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