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e스포츠 시설을 거점으로 생활 e스포츠 문화와 풀뿌리 e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2024 e스포츠 동호인 대회’가 오는 4일 전반기 시즌 오프닝을 통해 시작된다.
e스포츠 시설이란 ‘e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전국 PC방 중 e스포츠 환경 구축 여부 및 e스포츠 대회 개최 실적 등을 기준으로, 생활 e스포츠 시설로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지정한 곳을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15일 올해 총 42개 e스포츠 시설을 지정해 공고한 바 있다.
e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e스포츠 시설에 가입한 동호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동호인들은 e스포츠 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e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교류와 수상의 기회 등을 얻고, e스포츠 시설은 풀뿌리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4월24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시설 업주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올해 예정된 e스포츠 동호인 대회의 운영 계획과 시설 업주를 대상으로 정식 종목 대회의 심판 파견 확대, 현수막, 포토존 제공 등 홍보 지원 확대, 시즌 대회 상금 소폭 상승 등 다양한 지원안을 소개했다.
‘2024 e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전국 최고의 동호인을 가리는 정식 종목과 업주가 자율적으로 개최하는 자유 종목으로 진행된다. 전⋅후반기 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정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이터널 리턴, FC 온라인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자유 종목 6개(PUBG: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발로란트, 서든어택,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II)가 추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설에서 더욱 다양한 종목 대회 개최가 가능해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2024년 e스포츠 동호인 대회’ 개막전으로 오는 4일 ‘옵티멈존PC카페 서면점’(부산시 부산진구)에서 전반기 오프닝 대회가 진행된다. ‘이터널 리턴’ 종목으로 진행하는 이번 오프닝 대회 현장에는 참가자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2024 e스포츠 동호인 대회’ 전반기는 오프닝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이 5월부터 7월까지, 플레이오프는 8월에 개최한다. 후반기 시즌은 8월부터 10월까지, 플레이오프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4 e스포츠 동호인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종목별 대회 규정은 e스포츠 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