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에게 매우 유용하고 실용적이어서 다문화시대에 교육계의 새로운 '터닝포인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건설공고가 전국 최초로 '생성형 AI 교육'을 도입할 에정이다. 이 학교는 학교 과제물이나 수행평가, 학교행사 알림 등 다양한 학교 정보를 'AI'를 활용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그동안 교사가 가정통신문을 글로서 '카톡'으로 보내면 다문화가정에서는 학부모가 한국어를 잘 몰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AI 디지털 교육'으로 학교와 다문화가정 학부모 간 언어소통 불편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디지털 AI 교육'은 학교 교사가 사진 1장과 음성을 AI로 약 5분정도 학습시키면 생성형 AI아바타가 생성된다'
가령 교사가 학부모에게 베트남이나 태국, 필리핀, 중국 등 다문화가정에 맞게 모국어를 생성해 보냄으로써 언어 소통 불편 문제를 단번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해건설공고는 8일 학교 전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 워크숍(생성형 AI 휴먼 아바타 활용 교육)'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디지털 교육 개발 전문 기업인 '보통컴퍼니주식회사(대표이사 김동현)'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김동현 대표이사는 워크숍에서 교사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쉽고 빠르게 제작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소개했다.
이날 교육은 학교 교육에 고급 디지털 솔루션을 통합하려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워크숍에 참가한 교사들은 'AI 가정통신문'과 '수행 평가' '과제 발표 영상' '학교 행사 알림' '영상 제작 방법' 등 학교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들을 직접 배웠다.
김해건설공고는 이날 진행한 생성형 AI 제작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 내 'AI 챗봇 알림 서비스'에 게재해 학생을 포함해 전 직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보통컴퍼니주식회사 김동현 대표는 '생성형 AI'를 학교 교육 현실에 접목하면 다문화가정들과 모국어로 소통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예컨대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다양한 언어로 맞춤화한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발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와 다문화 가정 간에 겪는 불편한 언어적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문해력 증진과 다양한 학교 정보들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챗봇 알림 서비스'는 학부모와 예비 고등학생인 중학생들의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방식이다.
학교와 관련한 궁금한 모든 정보들을 'AI 챗봇'이 즉석에서 완벽하게 해결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일이 궁금한 점을 직접 찾아 들어가야하는 불편을 겪는다는 점에서 'AI 챗봇'과 차별화된다.
'디지털 생성형 AI 교육'을 도입한 김해건설공고는 2021년부터 디지털 교육에 큰 관심을 두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체험과 실습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미래의 혁신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교육'을 최초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해건설공고는 디지털 생성형 AI 교육을 활용하면 특성화 고교생들에게는 미래 진로를 맞춤식으로 안내하는 중요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갑영 교장은 "미래 4차산업을 주도할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교사들의 역량 향상은 불가피하다. 이런 현실에서 '디지털 생성형 AI 교육'은 이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인 만큼 앞으로 디지털 교육을 전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대표는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를 활용한 교육방식이 일선 교육현장에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례를 든다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동네 유적지를 주제로 한 3분 영상물 제작을 숙제로 낼 경우 학생들은 이 영상물을 자기방식대로 제작해 발표하고 교사는 제작한 내용물을 보고 점수를 차등화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제작한 모든 영상물을 'AI 챗봇 서비스'에 올리면 누구나 '챗봇 알림창'을 열기만 하면 궁금한 관련 영상물을 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