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 9일부터 사흘간 열전 돌입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 9일부터 사흘간 열전 돌입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성대한 개회식... 드론쇼, 성화점화, 디엠지(DMZ) 오픈페스티벌 등

기사승인 2024-05-10 11:01:19

14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가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개회식은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하나 되는 경기도민’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김경일 파주시장,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 지역구 박정 국회의원,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은 1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박력 있는 시범공연과 파주평화누리 무용단의 품격 있는 태평무 공연으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31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식이 펼쳐졌으며, 선수단 대표로 선서에 임한 레슬링의 김경민 선수와 육상의 윤세진 선수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제공연은 경기도 주관 디엠지(DMZ) 오픈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디엠지(DMZ)오픈오케스트라와 파주시립예술단이 협연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성화 행사에는 파주시를 대표하는 4명의 주자가 관객석 4곳에 설치된 ‘평화’ ‘기세’ ‘변화’ ‘혁신’의 성화대에 점화 후 무대 중앙 ‘파주의 불’로 결집되는 공연을 펼쳐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을 성화의 불꽃으로 밝게 빛냈다.

이번 개회식에서는 휴전선 인근 접경지역 최초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파주 전 지역, 특히 민통선 인근 지역은 지금까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드론 비행이 금지됐으나 1400만 경기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파주시의 집요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식후 행사는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김희재, 송민준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절정을 맞이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파주를 찾아주신 31개 시군 선수단을 환영하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한 경기장과 체계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접경지역 이미지를 벗어나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 자족도시를 바라보는 더 큰 파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처음 경기도민체전을 개최하는 파주시는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개회식을 기존 스타디움을 벗어나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했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의 시설과 편의시설 개보수를 마쳤다.

또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파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도시 환경정비, 숙박업과 음식업소 간담회, 종목별 맞춤형 자원봉사자 배치 등을 통해 선수단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회식장 부대행사장에는 마술쇼, 거리공연 등 다양한 체험관을 준비했다.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27개 종목에서 31개 시군, 1만1610명이 참가했으며, 도민체전 사상 최초로 해외선수단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선수단이 참가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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