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주4.5일제’ 전격 시행...자기계발 4시간 부여

청송군, ‘주4.5일제’ 전격 시행...자기계발 4시간 부여

기사승인 2024-05-13 13:51:10
청송군청 전경.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오는 6월부터 근로시간 ‘주4.5일제(주36시간)’를 전격 시행한다. 

13일 군에 따으면 주4.5일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기관은 청송문화관광재단, 청송문화원, 청송군 체육회이다.

해당 기관 단체 소속 근로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간의 자기계발시간을 부여받는다.

단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중 공휴일, 근로자의 날, 창립기념일 등 휴일이 있는 주는 제외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30일 청송문화관광재단, 청송문화원, 청송군 체육회 임직원들과 함께 근로시간 주 4.5일제 시행을 위한 간담회 및 협약식을 연 바 있다.

당시 법률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쟁점과 최근 국내 기업들이 시행 중인 다양한 근로시간 단축 사례들을 소개하고 근로 여건과 근무환경 등 사업장별 특성을 고려한 4.5일제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각 기관 단체장과 근로자 대표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군은 주 4.5일제 제도 확산에 노력하고 기관 단체는 소속 근로자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주 4.5일제 시행을 협의키로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만들고 개인의 성과 향상과 더불어 조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주4.5일제 시행으로 근로자가 행복한 청송군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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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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