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전주서 한판승부 ‘격돌’

제17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전주서 한판승부 ‘격돌’

오는 2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서 치열한 배틀…우승상금 1천만원

기사승인 2024-05-14 11:34:44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비보이들이 승부를 겨루는 문화축제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가 전북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사)라스트포원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20여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 8개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본선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총 800만원의 상금이 추가로 수여돼 총 1800만원의 대회 상금을 두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그랑프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크루로 성장한 비보이전문예술법인단체 ‘라스트포원’, 세계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닌 대한민국 비보이커뮤니티 ‘코리안락’과 ‘인투더딥’이 함께 기획과 행사 운영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심사위원은 △라스트포원의 원년 멤버이자 현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인 서주현(THAIYO)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 박인수(KILL) △대한민국 비보이씬의 전통 강호인 리버스크루의 조충훈(C4) △프리즘무브먼트 대표인 김기헌(DIFFER) △일본 베테랑 실력파 비걸 AYU 등 5명으로 구성돼 브레이킹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환상적인 비보잉을 선보이기 위해 대한민국 비보이 배틀 DJ 1세대인 WRECKX(최재화)와 ZESTY(임석용)가 초청돼 비보이 크루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MC는 JERRY(김근서), DU LOCK(정상현)이 맡는다. 

이와 함께 올해 전주비보이그랑프리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심사위원 5명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심사위원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게스트 특별공연으로 △래퍼 ‘이센스’ △스트릿우먼파이터2 출연팀 ‘울플러’ △올스타일 스트릿댄스팀 ‘클럽아이티디’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본 대회에 앞서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제17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의 시작을 알릴 사전행사로 락킹, 왁킹, 힙합, 하우스, 크럼프 등 다양한 스트릿댄스 장르의 댄서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펼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2024 파리올림픽’의 정식종목과 내년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비보잉’과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로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17년째 열리고 있는 문화축제로, 본선 대회 입장권은 행사 당일(5월 25일) 오후 2시부터 지정좌석권이 선착순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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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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