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캠페인 선보이는 패션계…코오롱·헤지스·구호 [유통단신]

여름맞이 캠페인 선보이는 패션계…코오롱·헤지스·구호 [유통단신]

기사승인 2024-05-21 15:12:05
코오롱FnC 데이팩 이미지컷. 코오롱FnC

코오롱, 더워지는 날씨에 입는 컬렉션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더워지는 날씨에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데이팩(DAYPACK)’ 컬렉션을 출시한다.

데이팩 컬렉션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매일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코오롱스포츠만의 여름철 컬렉션이다. 이번 24SS시즌에는 ‘Pack less, Do more’을 콘셉트 하에 총 18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데이팩 컬렉션은 후드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처럼 셋업으로 입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 고객을 위해 스커트, 원피스까지 마련하여 여러가지 조합으로 골라 입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컬러 또한, 베이지, 카키 등 기본 컬러와 퍼플, 민트 등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까지 구성되어 있어 심플하면서도 개성을 살리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 데이팩 컬렉션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 얇고 부드러운 촉감의 나일론 소재를 적용했다. 경량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구김이 덜 가기 때문에 휴대와 보관에 한결 더 용이하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경량성을 더욱 확보한 것.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특화된 기능도 모두 담았다.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UV차단 기능 △갑작스러운 비를 피할 수 있는 발수 기능 △어두운 환경에도 노출되어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적용한 3M 재귀반사 소재의 그래픽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기능성과 디자인은 여름철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캠핑,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제 곧 뜨거운 여름이 다가온다.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일상에서도 또 여행지에서도 가볍고 시원한 스타일링이 필요한 시기이다”라며, “데이팩 컬렉션과 함께 시원하고 기분 좋은 여름을 즐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LF가 운영하는 브랜드 헤지스(HAZZYS)의 로잉 클럽 컬랙션. LF

LF, ‘헤지스 로잉 클럽’ 공개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브랜드의 DNA인 ‘로잉(조정)’ 요소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2024년 여름 신규 캠페인 ‘헤지스 로잉 클럽’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헤지스는 1928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최고 로잉 팀이었던 ‘헤지스 클럽(HAZZYS CLUB)’에서 유래했다는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브랜드 이름과 컨셉 모두 ‘로잉’에 뿌리를 두고 있는 브랜드다.

당시 영국에서 시작된 근대 스포츠인 로잉을 즐겼던 엘리트 대학생들의 패션에서 영감 받은 영국의 ‘프레피룩’을 메인 컨셉으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클래식 패션을 앞세워 24년 간 굳건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헤지스는 이러한 브랜드 스토리를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룩북 화보와 영상으로 구성된 신규 여름 캠페인 ‘헤지스 로잉 클럽’을 공개했다. 최근 고급화된 패션 시장 속 ‘프리미엄’,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실제 런던의 로잉 클럽 현장에서 촬영돼 현지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영국 로잉 클럽의 젠틀한 스포츠맨십과 클래식함을 동시대적인 모던함으로 재해석한 신규 여름 컬렉션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로잉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헤지스의 클래식한 브랜드 무드를 조화롭게 결합한 여름 상품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로잉 클럽 로고와 문구가 들어간 ‘로잉 클럽 헤리티지 자수 카라티’를 비롯해 셔츠, 자수 팬츠, 테일러드 자켓형 가디건, 스트랩 셔츠형 원피스 등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여름 올드머니 룩을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헤지스는 변하지 않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패션 뿐만 아니라 레저, 문화, 여가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영국 브리티시 헤리티지를 재해석 하고 있다”며 “브리티시 클래식을 기반으로 유럽의 문화적 감성과 K-패션의 스타일을 정교하고 조화롭게 표현해 낸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고급스러운 여름 올드머니 룩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호가 진행하는 2024 여름 캠페인 이미지컷. 코튼 소재의 롱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매치했다. 삼성물산

구호, 사진가 구본창과 협업 캠페인 진행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건축적 미학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대한민국의 대표 현대 사진가인 구본창과 함께 협업을 진행, 브랜드가 추구하는 예술적인 감각을 기반으로 한 여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해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해 구조적 디자인과 예술적인 감각을 추구하며 상품과 서비스, 공간 경험을 통해 브랜딩을 확대하고 있다.

올 봄여름 시즌에는 ‘폴딩 아키텍처’라는 건축 기법에서 착안한 ‘폴딩 플레이’를 디자인 컨셉으로 잡았다. 접히거나 휘어지는 독창적인 건축 기법에서 보여지는 특징을 테일러링과 디테일로 표현하며 구호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아키텍추럴 타이폴로지 오브 구호’를 여름 캠페인 테마로 했다. 구부러지고 접혀지는 오브제, 모델의 포즈가 하나되어 보여지는 선과 면의 유연한 조합을 다양한 스타일링 변주로 컬렉션에 담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진을 아트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평을 받는 한국 현대 사진의 개척자 ‘구본창’ 작가와 함께 했다.

구호는 소재의 광택감, 여성스러운 실루엣, 보태니컬(Botanical) 프린트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은한 광택감과 엷은 코튼 소재의 비대칭 롱 스커트, 광택감과 함께 흐르는 소재의 블라우스와 팬츠는 물론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광택을 지닌 메리제인 플랫 슈즈와 토오픈 슬링백 등이 반짝임을 담당한다.

또 블라우스의 앞과 뒤에 비대칭적인 턱(Tuck)의 주름이 인상적인 볼륨 민소매 블라우스, 자연스러운 잔주름이 포인트인 하프 소매 블라우스와 H라인 스커트, 크롭 하프 소매 트위드 재킷과 와이드 핏 플리츠형 짧은 기장 팬츠 등은 여성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여름 시즌에 바캉스 느낌을 한껏 담은 보태니컬 프린트도 주목할 만하다. 구호는 지중해 무드의 시원한 보태니컬 프린트로 디자인한 드레스를 내놨다. 어깨와 등 쪽에 컬러 스트링으로 포인트를 줬다. 등쪽의 스트링은 체형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플레어 실루엣에 가벼운 안감과 주머니가 있어 시원하고 편안하다.

볼륨감 있는 민소매 블라우스는 앞뒤에 비대칭적인 턱이 있어서 멋스럽다. 밑단을 잡아서 하의에 넣어 입은 듯한 느낌을 주고, 데님/롱스커트/와이드 핏 팬츠와 코디할 수 있다.

유중규 구호 팀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건축적 미학을 다채롭게 표현하기 위해 구본창 작가와 손을 잡았다” 라며 “독창적인 건축 기법에서 보여지는 특징을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 예술적인 감성을 구호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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