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정읍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이만재 의원, ‘도시재생 거점시설 장기적 운영 방안’ 촉구
김석환 의원, ‘내장상동 시민친화 공원 조성’ 제안
서향경 의원, ‘내장상동과 수성지구 연결 급행버스 노선 도입’ 주문

기사승인 2024-05-21 15:05:27

전북 정읍시의회에서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장기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는 21일 제29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3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이만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읍시에 들어선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장기적인 운영 방안 준비를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읍시는 지난 2017년 시민창안 300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5건의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777억원을 투자해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쌍화차커뮤니티 라운지, 떡어울림플랫폼, 메이플게스트하우스, 정읍역컨퍼런스센터 등 18개소 거점시설을 조성해오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선정된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을 제외한 3개 지구 사업은 올 하반기에는 마무리 단계로, 내년부터는 국비지원이 종료돼 정읍시 자체적인 운영 관리 단계에 진입한다”며 “도시재생 사업의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한 거점시설의 사후 운영 관리에 대한 장기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매년 많은 시설들이 조성되고 있으나 정작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정읍시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지속가능한 시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후관리에 대한 진단과 효율적인 운영 관리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석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내장상동 시민친화 공원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내장상동은 아파트와 주택 신축 증가로 정읍에서도 최다 인구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인데도 수성동과 달리 계획적인 택지개발이 이뤄지지 못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장상동 주민들도 도심에서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시민친화 공원을 조성,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춘 공원 조성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향경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수성지구 등에 획기적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수성동 거주인구는 1만 6800여명으로, 2만 200여명인 내장상동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샘골터널 안쪽인 수성지구는 수성동 인구의 90%인 1만 4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 의원은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수성지구 시내버스노선에 내장상동과 수성지구를 연결하는 급행버스 노선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서 의원은 “수성지구는 법원, 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고용복지센터,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소방서, 산림조합, 서영여고 등 10여개 기관 등이 밀집돼 인구 유입이 많은 곳으로 순환버스 외에 수성지구를 경유하는 노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정읍시 시내버스업체 재정지원금은 올해 72억 6900여만원으로, 10년 전 예산인 25억 5300여만원에 비하면 약 2.8배가 증가했다”며 “도심의 주차난 해소와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 수요 전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영에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의원 발의 조례안 6건, 정읍시장으로부터 접수된 조례안 10건을 심사한다. 

또한 29일부터 3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3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한 후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읍=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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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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