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 '명예박사학위' 수여

경상국립대,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 '명예박사학위' 수여

기사승인 2024-05-21 17:03:59
경상국립대는 21일 오후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대회의실에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61세)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에게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박사 수여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 단과대학장, 교직원, 총동문회장과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장관과 가족, 경제조정부 차관, 하원 부의장과 의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 인도네시아 보고르농대 총장과 관계자, 인도네시아 유학생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대표이사(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도네시아 수출 담당 신동학 상무 등 국내 기업인들이 참석해 아이르랑가 장관의 명예박사 취득을 축하했다. 

권순기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장관님께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도자로서 탁월한 경제적 식견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공동 협력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경상국립대 대학원위원회는 장관님께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시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공식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국회의원 3선 재임 시(04-16년) 10여 차례 우리나라 국회와의 교류 협력 활동에 적극 참여해 양국 간 산업·교육·재정 분야 협력에 기여했다.

산업자원부 장관 재임 시(16-19년)에는 한국의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의 대규모 공장 건설 등을 지원하여 현재 이들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선두 주자로 부상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기획조정부 장관 재임 기간 중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2000여 한국 기업들의 애로 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했다.

경상국립대는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에 대해 경상국립대가 글로컬 대학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강화해야 할 국제교류협력 분야(학생·교수 교류, 공동연구, 국제 세미나 개최 등)에서 우수한 인도네시아 대학들과의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보고르농업대학과의 파트너십 등)를 심화하는 데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상국립대가 수행할 각종 정부 프로젝트의 조건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승인과 지원이 필요할 경우 도움 요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인도 가자마다대, 디페네고로대, 보고르농대(IPB대)와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2024년 1학기 현재 인도네시아 유학생 38명(학부 5명. 대학원 26명. 어학연수생 7명)이 경상국립대에서 유학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생 5명 국내 학술대회에서 논문상 수상

경상국립대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석사과정 권현웅, 박준호 씨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수원에서 열린 '2024년 춘계 한국막학회'에서 학술발표논문상을, 석사과정 권현웅, 박준호, 이동준 씨가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4년 춘계 한국공업화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기능성 나노고분자연구실(지도교수 남상용) 소속으로 특히 권현웅 씨와 박준호 씨는 두 학회에서 모두 논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막학회외 한국공업화학에서 동시에 논문상을 수상한 권현웅 씨는 '고투과성을 위한 친수성 첨가제를 이용한 역삼투막 제조 및 특성평가'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 발표 논문상을 수상했고, 한국공업화학회에서도 분리막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용매유도상분리법이 아닌 '열유도상분리법을 이용한 고성능 오일/물 에멀젼 분리용 올레포빅 폴리(바이닐리덴 플루오라이드) 및 폴리비닐알코올 복합중공사막제조'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고성능의 유수분리막을 제조하였다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우수분리막에 대한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은 산업혁신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고베대학교 마쓰야마(Mastuyama)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로서 글로벌 협력의 우수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박준호 씨는 '음이온 작용기가 도입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음이온교환막의 제조 및 특성평가'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적용을 위한 이미다졸(imidazole) 작용기가 도입된 폴리 에테르 에테르 케톤(PEEK) 음이온 교환막의 제조'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여 해당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박준호 씨가 발표한 논문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EEK에 이미다졸 작용기를 도입해 내화학성과 성능이 우수한 음이온 교환막 개발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동준 씨는 '폴리벤지이미다졸(PBI)/4차 암모늄화 폴리페닐렌옥사이드(QPPO) 블렌드를 통한 음이온 교환막 제조 및 수전해 응용'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받아 우수한 연구 내용임을 입증했다. 이동준 씨가 발표한 논문은 PBI와 QPPO의 블렌드의 비율을 통해 전기화학적 특성과 열적, 기계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으며 수전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을 찾아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

권현웅, 박준호, 이동준 씨는 "우수한 연구성과와 연구자세를 지도해주신 남상용 교수님과 BK21사업 GNU 지능형 첨단소재 개척인재양성교육연구단(교육연구단장 남상용 교수)과 교육부 이공계중점연구소사업(경상국립대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력양성사업의 장학금과 다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연구실 인원들과 실험 내용을 토의하면서 많은 도움을 준 선후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진공, 2024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서 공기업 부문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최한 '2024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 공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지난 1998년부터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중진공은 국제운송비 지원 등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 해외배송 단가 할인 등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국적선사와의 업무협약 등 중소벤처기업 전용선복 확보, 최신 물류동향 분석 및 지식 공유를 위한 스마트물류 포럼 개최 등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공기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하여 항공수출을 위한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추진 중으로 장기적으로는 물류인프라 확보해 최저 물류비용으로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수출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더욱더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물류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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