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노조, 카카오게임즈·VX와 교섭창구 단일화

카카오노조, 카카오게임즈·VX와 교섭창구 단일화

기사승인 2024-05-21 17:52:57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박효상 기자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가 카카오 노조에 합류, 교섭창구를 단일화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21일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교섭창구 단일화를 시작으로 노조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의 분회 형태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지난달 2일부터 교섭이 진행 중이다. 또다른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20년 7월14일 설립,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크루유니언은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의 합류로 카카오공동체 11개 법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향후 교섭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안정 △유연근무제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평가기준공개 등을 단체협약을 통해 회사에 요구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분회는 “카카오노조는 카카오게임즈 직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회사 운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노조 앞으로의 여정 속에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회사를 사랑하는 크루들이 퇴사하는 것을 보며 더 나은 방안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노조는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크루들의 입장에서 단체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남기 카카오VX 교섭위원은 “단체 협약을 통해 그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노동환경 변화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고용 안정,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포괄임금제 폐지, 성과평가 기준 공개 등 노동자의 권리 개선 및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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