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프트업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원 규모다.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2016년 회사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지난해 1686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111억원, 당기순이익은 1067억원을 기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IP를 강화하고,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