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당선인 한 분 한 분이 쓰는 1시간의 가치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2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2대 국회 당선인 워크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전 국민의 일을 국회라는 공간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 당선인에게 큰 책무를 주셨다”며 “우리 손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와 인생 자체가 달려있다는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주어진 책무를 잘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공직이라는 게 일하자고 하면 끝이 없고 일을 안 해도 표시가 나지 않는 희한한 영역”이라며 “당선인 여러분이 할 일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권 폭주와 무책임으로 국민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민주당이 민생 회복 불씨를 살리고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에 강경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독선과 오만의 정권, 재의요구권(거부권) 정치 그리고 퇴행하는 시대를 끝내고 실천하는 개혁국회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더 세밀하고 치밀하게 국회 운영전략을 수립해서 효능감 있는 정치를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22대 국회 운영전략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민주국회, 선도국회, 책임국회, 원팀국회 총 4가지 기조로 국회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충남=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