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지하·옥상 사는 아동 돕는다…최대 1000만원 지원

서울시, 반지하·옥상 사는 아동 돕는다…최대 100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4-05-31 14:19:35
서울 마포구 인근 반지하 원룸 모습.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울시가 반지하·옥상 등에 사는 주거빈곤가구 아동을 돕기 위해 나선다.

시는 31일 월드비전·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 지원 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개 기관은 서울 시내 거주하는 기후위기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지원 사업과 꿈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월드비전은 내년 말까지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주거환경 지원 사업은 보증금, 주거환경 개선비, 이사비 등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으면서 중위소득 120% 이내인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하나 반지하 또는 옥상에 거주 중이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여야 한다.

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이 제공하는 서울형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과 연계하면 16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꿈지원 사업은 주거환경지원사업 대상 가구 아동에 학원비, 자격증 취득비, 교구·교재비 등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통해 아동의 꿈 실현도 함께 돕는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와 구청, 해당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게 돕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아이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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