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5월 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12.6원 내린 1678.4원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전주보다 11.5원 하락한 1743.2원,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14.9원 내린 1641.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51.3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11.9원으로, 전주 대비 17.4원 내리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 감산 연장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상승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 폭을 줄였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84.4달러였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내린 88.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97.6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