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30%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0.6%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보다 0.3%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 기준 4월 1주 37.3% 이후 총선 주인 4월 2주부터 30% 초반대(4월 2주 32.6%→32.3%→30.2%→30.3%→30.6%→31.4%→30.3%→30.6%)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 평가는 65.9%로 조사됐으며, 전주 조사 대비 0.2%p 내렸다.
권역별 지지율은 수도권(서울 2.5%p↑, 인천·경기 2.3%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3.1%p↓), 광주·전라(1.4%p↓)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2.2%p↑), 40대(1.3%p↑), 50대(5.3%p↑)에서 올랐고, 20대(5.2%p↓), 60대(2.5%p↓)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4.2%p↑)에서 오르고, 진보층(1.9%p↓)에서 내렸다.
한편 지난달 30∼3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p 내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33.1%, 더불어민주당은 33.8%를 기록했다. 다만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1%p 내렸고, 민주당은 0.1%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4.5%을 기록했다. 뒤이어 개혁신당 5.3%,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기타 정당 2.0% 등이었다. 무당층은 8.7%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