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감동데이와 현장소통으로 시민과 고민 해결한다

정인화 광양시장, 감동데이와 현장소통으로 시민과 고민 해결한다

서천변 횡단보도교 개설 등 고충민원 함께 논의

광영 도촌마을 인도 설치 건의 현장 등 3개소 방문

기사승인 2024-06-03 12:42:27
정인화 광양시장이 '광양 감동데이'를 갖고 시민들의 민원에 대해 귀를 기울리고 있다.(광양시 제공)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지난 5월 31일 광양시청 시민접견실에서 5월 중 ‘광양 감동데이’를 열고 시민들의 고충 및 애로사항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감동데이’는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시정발전 방안, 고충 및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이번 감동데이는 2팀 4명의 시민이 방문해 ▲덕례·도월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상황 관련 문의 ▲도월리 인근 서천변 횡단보도교 개설 ▲광양읍 신안공업사 앞 삼거리 도로폭 확장 ▲서천변 쉼터·개수대 설치 및 공한지 호박 식재 ▲지역서점 인증 요건 완화 등 총 5건의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 시장은 덕례·도월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사업 주체인 전남개발공사에서 전남도에 지난 5월 13일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 신청해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보상 및 이주대책, 사업 진행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도월리 인근 서천변 횡단보도교 개설과 관련해 현재 서천변에 8개 보도교(세월교 5, 징검다리 3)가 설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하천 흐름에 지장을 주는 추가 보도교 설치는 안전상의 문제로 다소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바라며, 근처 배고픈 다리와 신도마을 인근 징검다리를 이용할 것을 부탁했다.

이어 광양읍 신안공업사 앞 삼거리 도로폭 확장 및 서천변 쉼터·개수대 설치, 공한지 호박 식재와 관련해서는 ‘현장소통의 날’에 민원인과 함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다시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서점 인증시 상시근로자 5인 미만 도·소매 서점도 포함시켜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소매서점만 인정되는 지역서점 인증을 도매 서점까지 확대 적용시 파급효과, 장단점, 타 지자체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답변을 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고자 하는 시민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한 ‘광양 감동데이’는 항상 열려 있으니 시민 누구나 찾아오기 바란다”며 “광양시 발전을 위한 시민의 소중한 의견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매월 ‘광양 감동데이’를 열어 시민 누구나 시장(부시장, 국장)을 만나 시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의 고충 해소는 물론 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달 13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인 ‘5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을 가졌다.

정 시장은 ▲옥곡 폐교량(원월2교) 철거 또는 보강 건의 현장 ▲광영 도촌경로당 건의사항 현장 ▲중마 주공2차 임시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 등 시민과의 대화·경로당 방문 등 시민과의 소통 행사에서 건의된 사업 현장 3개소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폐교량 교량이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옥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에 포함돼 철거가 예정되어 있지만, 주민이 필요하다면 우선 교량의 구조안전진단을 통해 하천 폭에 맞춰 연장하여 사용 가능한 지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전남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계획 상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이 있는지 하천의 유량, 유속, 통수단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노거수의 이식 또는 제척, 교행로 확보 등의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다음으로 광영 도촌경로당 방문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마을 입구 방지턱 및 인도 설치 요청 현장을 찾아 방지턱 설치 가능 위치, 인도 확보 가능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도촌마을 입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촌교차로 대로변과 마을 입구 쪽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인도 확보와 차선 규제봉 연장도 추진할 계획임을 안내했다.

이어 광영동 산12-1번지 제한 해제 건의 현장을 방문해 주민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당 지구단위계획 현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정 시장은 민원인을 포함한 마을 전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광양시 도시관리계획의 틀 안에서 도촌지구의 용도 및 역할에 대해 검토해 정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마 주공2차 임시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을 찾아 해당 부지의 예상 주차면 수, 추정 사업비, 문제점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건의 시민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정 시장은 성황1지구 공동주택 조성사업에서 해당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한 후 기부채납 할 계획으로, 임시주차장 조성 시 사업비 중복 투자의 우려와 임시주차장 조성에 따른 다른 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추진이 어려움에 양해를 구했다.

이에 앞서 정 시장은 같은달 8일 '5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을 갖고 배알도 수변공원 등 시민들이 건의한 사업 현장을 찾아 밀착 행정을 펼쳤다.

정 시장은 ▲태인 연관단지 내 지원시설 단지 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 ▲배알도 수변공원 인공해변 조성 건의 현장 ▲진월 선포마을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현장 ▲진상 어치계곡 캠핑장 조성 건의 현장 ▲우산정수장 축대 안정성 확보 건의 현장 등 5곳을 확인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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