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개인정보 보호·활용 전략은…‘2024 개인정보보호페어’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활용 전략은…‘2024 개인정보보호페어’

기사승인 2024-06-04 15:28:05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PIS FAIR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 전략에 대해 논하는 개인정보 제도·기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4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 개인정보보호페어 & CPO 워크숍’을 개최한다.

고학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프라이버시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이번 개인정보보호 페어가 AI에 대한 신뢰를 넘어 데이터 가치를 얻는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흥열 조직위원장도 “향후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과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수준 제고를 통해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페어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축제다. 올해에는 ‘AI, 신뢰를 넘어 데이터 가치를 열다’를 주제로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총 78개의 개인정보보호 분야 유관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담당자 등 3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솔루션 등 기술전시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공기업과 교수 등 다양한 이들이 연단에 올라 강연에 나선다. 한국전력공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실제 개인정보 보호 업무에 활용한 사례와 이를 통해 도출한 시사점을 공유한다. 권태경 연세대 교수는 생성형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위협을 진단, 대책을 제시한다. 김순석 한라대 교수는 ‘공공부문 가명정보 활용 체계 수립방안’을, 권헌영 고려대 교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노력을 설명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주요 개정내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있다. 개인정보위 위원인 김진환 변호사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된 최신 사례에 대한 함의를 제시한다. 업종별 대표 기업 CPO 3인의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 대응 분투기에 대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최신 개인정보 유출사건 유형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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