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감염병 대응 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시는 감염병 대응 인력 약 600명을 대상으로 ‘보건 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는 약 60명의 역학조사관과 500여명의 보건 인력이 활동 중이다.

교육은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진행한다. 감염병 관리·역학조사·보고서 지도·감염병 전문 강사 양성 교육 등 4개 과정이다. 시 역학조사실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한다.

시는 시·구 보건 인력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서울형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4개 권역의 역학조사 협의체를 권역별로 시 책임 역학조사관이 전담 지원해 시·구 공동 대응체계를 촘촘히 연계하고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감염병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시·구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