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별유천지 찾은 유인촌 장관…"자연과 환경 최우선으로 개발해야"

무릉별유천지 찾은 유인촌 장관…"자연과 환경 최우선으로 개발해야"

무릉사업 계획 국비 확보 '필수'…유 장관 "관심있게 지켜볼 것"

기사승인 2024-06-09 13:56:45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를 찾아 "자연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유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무릉별유천지를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지역을 오는 가장 큰 이유는 환경 때문"이라면서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공 구조물은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릉별유천지의 향후 사업에 대해서 유 장관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날 무릉별유천지에 대해 브리핑을 맡은 문영준 부시장은 "무릉별유천지는 석회석 폐광지를 관공지로 변모시킨 유일한 사례"라면서 "앞으로의 사업이 잘 진행되려면 민자 뿐 아니라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 장관은 "(무릉별유천지에 대해)관심을 안가질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개발사업계획 구상안)정령으로 콘셉트를 잡은 것은 정말 잘했다. 구현시키기 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도시 조성 컨설팅 팀이 있다. 이들과 동해시, 지역 예술가들이 모여 충분한 토론을 한다면 예술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로컬100 방문에는 유 장관을 비롯한 문체부 청년 직원 등 관계자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무릉별유천지를 비롯해 무릉계곡, 삼화사,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을 방문했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40여년 간 석회석을 캐내던 장소다. 채광을 마치고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라인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 지형을 활용한 놀이 활동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 2곳을 품은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무릉별유천지는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라벤더 축제는 개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16일로 대폭 늘렸다. 축제 기간 라벤더 보라 콘서트와 청옥호 플라이보드쇼, 청옥호 둘레길 트래킹, 플라이보드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문영준 동해시부시장이 유인촌 장관 등 관계자들에게 무릉별유천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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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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