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한 번의 시도로 두 가지 시정을 동시에 챙기는 일명 '일타이피'의 정책을 펼쳐 관심을 끈다.

우수기를 앞두고 공사 현장 안전과 재난 예방을 위해 주요 사업장을 찾아 문제점을 미리 점검하고 시민 민원도 해결하는 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홍 시장의 이런 현장 방문 소통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이른바 '현문현답 시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 시장의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 점검 행보는 지난 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계속된다. 그가 방문할 지역 내 사업장은 총 19개소다. 

지난 7일에는 '천문대 하늘길 연결사업'과 '안동물류센터'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현장 등을 찾아 점검했다. 

홍 시장은 이들 사업장을 찾아 공사 현장 관계자들에게 "공정을 제때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안전을 당부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사 안전사고도 미리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오는 13일에는 지난달 말 준공한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현장'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대동면 하사마을 경로당'을 찾는다.

14일에는 시민들의 개선 민원이 많았던 '삼계근린공원 어린이 놀이시설'과 '한림술뫼파크골프장' 한림명동일반산업단지 내 미래자동차산업의 거점기관인 '버추얼 센터' 현장을 점검한다.

24일에는 김해 서부권역인 장유지역 주요 사업현장인 물놀이 시설 '율하 솔마루 공원'과 '관동동 도시계획도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한다.

26일에는 주촌 이지산단에 입주한 '김해형 강소기업 신세기 메디텍'을 찾는다. 이후 '농촌테마공원'과 '주천강 생태하천'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등의 현장을 둘러본다.

마지막 날 28일에는 '활천동 신어시민체육관'과 '화훼종합유통센터' '청소년문화복지센터' 현장을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시는 시장의 이런 사업 현장 방문은 공사 안전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만 공사 현장을 통해 현장 민원 문제도 해결하는 '현문현답(현장의 문제를 현장에서 답을 찾는)'의 시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