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12일 각급 학교 학생들의 올바른 한글 사용을 촉진하고, 국어 문화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한글 사용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바른 한글 사용 교육은 국어기본법과 충남교육청 올바른 한글사용 조례에 따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교육공동체와 함께 ‘다듬은 말 80선’ 배포 ▲올바른 한글사용 책임관 지정 ▲올바른 한글사용 소식지(네모, 동그라미) 발간 ▲올바른 한글사용 이끎학교 39교 운영 ▲교육지원청별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 운영 ▲각종 누리집·공문서에 올바른 한글사용 강조 등이 포함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쉽고 올바른 우리의 말과 글을 사용하는 것은 인권을 보호하는 일이다. 소수만 이해하는 낯설고 어려운 말은 소통에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학생들의 창조적 사고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소중한 문화유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올바른 한글사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모든 소속 기관에 공문을 발송해 각종 누리집과 공문서에 올바른 한글 사용을 강조했다. 또한 올바른 한글사용 교육자료를 매월 발송해 구성원과 학생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업계고 64명 해외현장학습 파견 전 심화교육 실시
충남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 해외현장학습에 선발된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충남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영어인터뷰, 영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 파견 전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심화교육은 지난 5월 11일 선발된 호주 현장학습 54명(시드니 39명, 브리즈번 15명)과 뉴질랜드 현장학습 10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9~12주간 현지에서 어학연수와 직무학습,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해외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이 2008년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호주, 뉴질랜드, 독일, 캐나다, 일본, 미국 등 9개국에 총 595명이 해외현장학습에 참여했다.
선발 직종은 ▲전기·전자 ▲기계․금속 ▲건축·타일 ▲용접·배관 ▲요리·제과·식품 ▲미용 ▲서비스 ▲무역 ▲관광 ▲보건 10개 분야이다.
해외현장학습 참여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외국어 방과후수업, 원격수업, 전화화상영어, 국제교육원 연계 일일캠프, 대학연계 교육 등 도교육청의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 수업나눔 전문가 67명에 인증서 수여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2일 학생주도성과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배움과 성장의 충남 수업나눔 전문가 67명(유치원 14명, 초등 30명, 중등 23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2024학년도 충남 수업혁신의 주요 목표는 배움과 성장의 수업나눔 확산으로, 삶과 연계된 전문성 있는 교사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 성장과 진정한 학력 향상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수업나눔 전문 교원들은 수업나눔을 희망하는 다른 교사들과 1대1로 연결되어 수업 설계부터 수업 디자인, 수업 방법, 전략 및 평가 등 수업 전반에 걸쳐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게 된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의 수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참된 배움과 학력을 추구하는 수업에서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학생주도성이 발현되고, 관계와 협력을 중시하는 수업, 교사와 학생 모두가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수업을 위해 67명의 수업나눔 전문가들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교육감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3일 오후 7시 서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