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2024-25시즌 개막전 D-2

프로당구 PBA, 2024-25시즌 개막전 D-2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16일 스타트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9일간 열전
LPBA 32강전 승부치기 신설, 초구 위치 지정
뉴페이스⋅복귀 스타들, 돌풍 일으킬지 관심

기사승인 2024-06-14 10:00:11
지난 시즌 LPBA 랭킹 1위로 골든큐 시상식서 대상을 차지한 ‘당구 여제’ 김가영. PBA

‘당구 여제’ 김가영과 차유람의 맞대결이 이번 시즌엔 펼쳐질까. 2024-25시즌 프로당구 PBA 개막전이 1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로 시즌을 막 내린지 약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개막전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개막전은 16일과 17일에 여자 예선(PPQ~64강전)이 진행된다. 16일 오전 11시부터 PPQ라운드가 진행되며 17일 오전 10시부터 PQ라운드, 오후 3시부터 64강이 진행된다. 이어 18일 낮 12시30분 개회식에 이어 PBA 128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린다. 23일 밤 10시에는 LPBA결승전이, 24일 밤 9시에는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 막을 내린다.

차유람이 올 시즌 본격적으로 LPBA 공략에 나선다. PBA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부터는 모든 투어가 9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또 남자부 128강과 64강, 32강 일부 경기와 여자부 32강, 16강, 8강 경기가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자부 상금이다. 올 시즌 여자부 총상금이 1억원으로 증액됐고, 우승상금도 4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에는 스폰서 자율 방식에 따라 여자부 우승 상금을 기본 2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으로 책정된 바 있는데, 올 시즌에는 매 투어 상금이 고정된다. 남자부 상금 규모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또 LPBA서는 운명을 가르는 승부치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어에는 여자부 32강전이 4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승부가 판가름이 나지 않을 경우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린다. 따라서 32강은 모든 세트가 11점으로 펼쳐지게 됐다.

아울러 경기 촉진을 위해 초구 포메이션 규정도 변경된다. 이번 투어에는 남자부는 128강전부터 8강전까지, LPBA는 PPQ부터 8강까지 초구 포메이션이 2-4-9로 고정된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기존 진행됐던 추첨으로 진행된다.

반가운 얼굴들도 프로무대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남자부는 ‘PBA투어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가 다시 한국 팬들 앞에 선다. ‘튀르키예 신성’ 부락 하스하스(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이번 투어를 통해 PBA 무대에 데뷔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복귀를 선언한 차유람(휴온스)을 비롯해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이신영(휴온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프로무대를 밟은 신예 이효제 등 총 16명이 우선등록에 합격해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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