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C’(보통) 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실적은 S(탁월)⋅A(우수)⋅B(양호)⋅C(보통)⋅D(미흡)⋅E(아주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LH는 C등급을 받으며 4년 만에 D등급에서 벗어났다. ‘D’는 기관장 해임건의도 가능한 등급이다. 종합등급 C 이상인 기관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지급 된다.
S등급은 월 기본급의 250%가 성과급으로 책정된다. 뒤이어 △A등급 200% △B등급 150% △C등급 100% 등이다. D·E등급은 성과급이 없다.
LH 관계자는 이날 “기관 고유사업 및 국정과제 등 주요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 기관별 혁신계획 이행 및 당겨집행 투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등 전사적 노력이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등급이 개선됐지만 안주하지 않고 내년엔 더 나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부동산원이 B등급,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D등급을 받았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