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에 대해 오는 24일 결론 짓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22대 국회 원구성을 놓고 첨예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원내 활동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의원들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며 “여전히 강한 입장을 견지한 사람들이 다수였고,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활동 자세를 보일 때라는 일부 의원들도 있었다. 2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 회동 관련)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협상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를 기다리겠다”면서 “다만 다양한 협상안을 제안했음에도 민주당은 시종일관 첫 입장에서 한 치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7개 상임위원장의 수용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상임위원장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린 것으로 전해진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