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약 1200억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건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월 신한은행과 함께 북미 톱티어 병마개 제조사 CSI(Closure Systems International)와 관련된 5억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미국 현지 인수금융 공동 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뉴욕 현지 스폰서인 CCM과 협의를 통해 공동주관사 타이틀을 확보했다. 이후 총 5000만달러(약 700억원)를 인수해 미국 및 유럽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액 셀다운을 완료했다. 

또한 같은 시기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보유한 미국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 옵티브(Optiv)의 6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 인수금융도 참여해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셀다운을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인수금융 거래의 신디케이션 성공은 신한의 차별화된 거래 선별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양방향 셀다운 전략이 주효했다”라며 “본 건의 성공적인 셀다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견고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