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4일 (일)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한 달 만에 구속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한 달 만에 구속

‘규정 위반’ 등 사실관계 대체로 인정

기사승인 2024-06-21 21:33:15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얼차려)을 실시한 혐의로 중대장(대위)이 21일 오전 강원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위반하고 얼차려를 실시한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이 21일 구속됐다. 사건이 발생한지 약 한 달 만이다.

춘천지방법원은 이날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두 사람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후 약 3시간 만에 영장을 발부했다.

신동일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들은 사실 관계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훈련을 실시하면서 군기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박모 훈련병에게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아 박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개봉박두…3-0 완봉승 영림 ‘막강 화력’ 과시

정규시즌 1위 영림프라임창호가 창단 첫해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겼다. 영림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영암을 3-0으로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국내 최대 바둑 기전, 한국 프로기사들에게 ‘바둑계 젖줄’로 공공연하게 평가 받는 최고 제전의 챔피언이 드디어 가려진다. 과거에는 갓 입단한 신예 프로기사들이 목표로 삼는 기전이 다양했지만, 최근에는 ‘바둑리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