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8월 전당대회 단독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은 당 대표 선출 방식을 오는 28일까지 결론 내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전준위)는 2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첫 전준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 추대 여부를 포함해 선거 룰 등을 오는 28일 2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춘석 전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의 차기 지도부는 비정상이 일상화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 국민들의 삶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중차대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런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의 집단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28일 2차 회의에서 언론이 관심을 갖는 사항을 다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정을호 민주당 전준위 대변인은 전준위 회의 직후 “(당대표 선거 단독 입후보가 이뤄질 경우 찬반 투표 진행 여부에 대한) 28일 기초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여론조사 확대 여부 등 전당대회 투표 방식에 대해서도 “내일 정도에 기초가 잡힐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오는 8월 8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명칭은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로 확정됐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