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민주당 목포시의회 의장 후보 경선 정당”

김원이 “민주당 목포시의회 의장 후보 경선 정당”

김귀선 의원 결과 불복은 심각한 해당 행위…강경 대응으로 재발 막을 것

기사승인 2024-06-27 15:59:11

김원이 의원이 목포시의회 하반기 의장 후보 선거를 두고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의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귀선 의원에 대해 ‘심각한 해당행위’라며, 강력한 처벌로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27일, 김원이 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경선은 민주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정당한 경선이었다”고 밝혔다.

또 김귀선 의원이 제기한 정의당에 기획복지위원장 후보직을 양보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은 경선 이후에 일어난 일일 뿐. 의장 경선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귀선 의원의 경선 불복을 명백한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목포시 지역위원회는 중앙당, 전남도당과 함께 신속하고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 조성오, 부의장 후보 김관호, 운영위원장 후보 겸 원내대표 정재훈, 기획복지위원장 후보 최원석, 관광경제위원장 후보 박효상, 도시건설위원장 후보 최환석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25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기획복지위원장 후보직을 정의당에 배려하기로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원석 의원이 소수정당과 여성 배려를 위해 후보 자리를 정의당에 양보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귀선 의원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의장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소수가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 의중이라고 표현하는 등 지역위원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등 배려와 화합이 아닌 갈등과 반목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처음부터 의원들이 건의했던 것처럼 여성의원과 정의당 몫을 할당했다면 이러한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경선 통과자가 사퇴를 발표했으면, 차점자가 자리를 이어받아야 하는데 이 또한 의견이 묵살 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경선 원천 무효를 주장한 김 의원은 “탈당하지 않고 의장 후보로 출마해 훼손된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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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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