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의혹과 관련해 (명품백이)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그 판단은 아직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금년 말까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명품백 보관 장소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 보관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관장소는)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기록물 확인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대통령실 방문에 대해서는 “국가안보와 상관없다고 단언하기 어려운 문제같다”며 “대통령실에 방문해 대통령 시설을 열람하거나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엄격 절차를 따라서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현장 실사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를 거쳐야 할 것 같다”며 “대통령실 시설 전역이 보안 구역”이라고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