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중단됐던 의장 선출 2차 투표 3일 진행하기로

대전시의회 중단됐던 의장 선출 2차 투표 3일 진행하기로

표결서 또 부결되면 재선거 일정 잡고 새로 의장⋅부의장 후보자 접수

기사승인 2024-07-02 14:30:36
지난달 26일 열린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의원들이 1차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익훈 기자

후반기 의장 선거과정에서 2차 투표 무산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대전시의회가 3일 임시회에서 중단됐던 2차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전시의회는 3일 열리는제280회 임시회 1차본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중단된 후반기 의장 선출 2차 투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산회한 2차 투표를 지속해야 하는지, 아니면 표결 종결로 보고 재선거를 해야하는지 논란인 가운데 시의회 자문변호사의 법률적인 판단이 '회기 계속의 원칙에 따라 2차 투표를 진행하는게 맞다'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이날 투표를 속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후반기 의장에 출마한 김선광 의원에 대한 2차 투표를 곧바로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서 과반 득표를 얻으면 의장으로 당선되지만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부결이 될 경우엔 투표가 종료되고 재선거를 위한 일정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선광 의원에 대한 투표를 했지만 재적 의원 22명 가운데 찬성 11표, 무효 11표로 동률을 이뤄 부결돼 2차 투표를 하려고 했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산회가 선포되면서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재선거는 제280회 임시회 기간(7월 3일 -19일) 중에 치른다는 방침인데 8일을 유력한 투표일로 검토하고 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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