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300만 명 이상 갈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3일 박지원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을 통해 “7월 20일까지 청원 기간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잘 고쳐진다고 하면 300만 이상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결같이 모르쇠로 답변을 거부하는 이러한 모든 것이 대통령의 탄핵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탄핵이나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이 이렇게 많을 수 있느냐고 하지만 그 근본적인 책임은 제일 꼭대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통령이 변해서 공치나 협치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모든 헝클어진 실타래를 푸는 길이고 민생경제를 남북관계를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라면서 “그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진행자의 말에 “탄핵 사유가 충분하게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그렇기 때문에 채상병 특검을 하고 김건희 특검을 해서 그 결과를 봐야 한다”며 “자기들이 그렇게 모르쇠로 딱 답변을 거부한다고 하면 그 자체가 의혹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 것을 국민들한테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특검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국민동의청원의 상당수가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권리당원일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선 “그러한 것이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이 틀려먹은 소리”라며 “민주당 당원이면 국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따위 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 정치가 안 되는 것”이라며 “국민을 그렇게 얕보고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기 때문에 틀려먹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