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융위원장 김병환, 환경부장관에 김완섭 내정

새 금융위원장 김병환, 환경부장관에 김완섭 내정

이르면 4일 인선 발표 예정

기사승인 2024-07-04 07:15:04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 금융위원장으로 김병환(53)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환경부 장관으로 김완섭(56)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권 고위 관계자가 전날 “윤 대통령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김 차관을 내정했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 김 전 차관을 발탁했다”고 전했다. 인선 발표는 이르면 4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환 차관은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금융정책실 증권업무담당관실,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하며 금융정책 경험을 쌓았다. 기재부에서는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등을 역임했다.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완섭 전 2차관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에서 재정성과심의관, 부총리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관련 핵심 보직을 거쳤다.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에 파견되기도 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함께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경북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MBC 기자로 입사해 이라크전 등을 취재했고 워싱턴지사장,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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