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4.01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약 5~6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 4.42일, 100인 미만 3.91일로 100인 이상이 약 0.51일이 더 많았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3.97일, 비제조업 4.10일로 비제조업이 약 0.13일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 기업들은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말~8월초에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하계휴가 실시시기는 8월 초순이 51.46%로 가장 많았고 7월말 44.66%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100인 이상(52.63%)은 7월말, 100인 미만(52.38%)은 8월 초순에 다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기간을 작년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기업이 동일(89.60%)했으며 다음으로 휴가기간 증가(8.00%), 휴가기간 감소(2.40%) 순으로 확인됐다.
올해 하계휴가비 지급여부와 관련해 지급(63.20%)기업은 작년(64.80%)에 비해 조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에서 10개사 가운데 9개사 이상이 ‘상반기 대비 악화’되거나 또는 ‘비슷’ 하다고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8.14%)과 비제조업(53.33%) 모두 ‘비슷할 것’ 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반기 투자계획 전망조사에서 10개사 가운데 9개사 이상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거나 또는 ‘비슷’ 하다고 조사됐다.
◆경남 등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7개 연구기관, 협력체계 구축
경남연구원은 12일 충북대학교 역사관에서 광역자치단체 출자․출연 문화유산 7개 연구기관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를 비롯한 강원문화재연구소,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전라남도문화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은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역사 문화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기획했다.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은 △학술조사․연구 및 문화유산 보존․활용분야 상호협력 △학술사업을 위한 인력, 시설 등 상호지원 △국가유산 관련 정책․제도 제안 및 개선에 관한 상호협력 △문화유산 연구기관 협의체 구성과 활동에 관한 사항 △기타 광역자치단체 문화유산 연구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 공유 등을 위해 각 기관의 특성을 존중하고 다자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개별 지역 단위가 아닌 국토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문화유산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상호협력으로 변화하는 국가 문화유산 정책의 비전과 방향에 능동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연구원 관계자는 "참여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증대와 향유 증진을 도모하고 도 출연 문화유산 연구기관으로서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공모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공모사업에 경남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경남대, 호서대, 전북대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갈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그간 도내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3개(창원대, 경남대, 인제대)를 유치한 데 이어 지역기업 수요기반의 소프트웨어 고급인재(석⋅박사)를 양성하는 이번 공모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남대는 최장 8년간 총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기업 수요기반의 디지털전환 선도 인재 246명(석박사) 양성 △지능형 기계⋅친환경 자동차 등 산학 공동프로젝트 9개 수행 △주력산업 선도기술 개발을 위한 특허⋅논문⋅표준화 등 303건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고급인재를 공급하고, 산업체 국책사업 연구비 수주 등 직접적 경제효과 162억원과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수요기업(13개)의 매출액 5%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도내 대학교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공모에 경남대가 선정된 것은 경남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 고급인재를 경남에서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와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을 연계해 경남에서 양성된 인재가 경남에서 창업하고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확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역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경남도는 사업주관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지난 5월 자이언트케미컬, 상림엠에스피, 성화산업㈜ 등 6개 사를 1차 선정했다.
6월에는 2차 공모를 통해 5개 사를 추가 선정해 지난 7월11일 SNT 에너지, 주식회사 범성, 한국플랜테크, 진영티비엑스, ISL계기 등 5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술이전 등 ‘기술개발과 인증 획득’ △지식재산권․디자인 개선 등의 ‘사업화’ △홍보, 전시회 참가의 ‘마케팅’ 등 3개 분야를 단일 또는 복수 선택해 최대 8천만 원 내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예산 지원과 별도로 원전 전문가 자문과 산․학․연․관 네트워크 형성, 원전 기술 세미나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있다.
경남도는 원전 생태계 복원과 활성화를 위한 원전산업 육성 정책 일환으로, 2023년부터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1개사에 8억7000만원을 지원헤 인력채용 17명, 매출액 증대 134억원, 계약 56건․104억원, 인증 획득 7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원전 분야는 경남도와 정부의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 추진과 함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원전기업의 매출 회복과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기존 원전산업 기술력 제고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에 대한 기술개발, 금융지원, 판로개척 등을 적극 지원 중이다. 특히,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원전산업 시장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의 제조 기술력 확보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원전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제 발굴 지원사업,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 성과 점검과 재구성을 통해 도내 원전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중소 기업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