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탈석탄 정책으로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업의 전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오후 1시 한국표준협회에서 업의 전환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탈석탄화와 신재생설비 증가 등 에너지전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탄발전분야 중소기업에 전문가 진단을 통해 성장사다리형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초보기업에는 산업 전환 아이템 선정, 도약기업에는 기술 및 제품 개발, 성장기업에는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에너지전환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석탄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발굴로 ㈜이피아이티 등 최종 12개사를 선정했다.
착수회의에서는 참여기업 소개와 추진계획을 공유했으며, 올해는 업의 전환 지원사업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전략로드맵을 수립하고 지난 BP사례 발굴을 통해 타기관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피아이티 관계자는 “전년도에 초보기업으로 참여해 주생산품인 전기집진기 필터를 화력발전에서 수소연료전지 분야로 새로 진입했다”면서 “올해는 도약기업이 되어 기술력 향상에 도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배 동서발전 동반성장실장은 “에너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피할 수 없는 에너지산업의 당면과제이기 때문에 선제적 준비를 해야한다”며 “동서발전과 중소기업이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