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화, 2년만에 일본 수출 재개

창원국화, 2년만에 일본 수출 재개

기사승인 2024-07-24 19:41:02

창원에서 생산되는 국화 ‘백선’ 품종이 일본 명절인 오봉절을 맞아 2년 만에 수출길에 오른다.

일본은 연간 20억의 국화를 소비하는 최대 소비국으로 오봉절은 우리나라 추석과 비슷한 일본의 최대 명절로 양력 8월 15일 전후 4일간 치러지며 이 기간에 국화 물량이 집중된다. 

창원은 국내 국화 최대 생산지로서 과거 최초 상업 재배가 시작된 곳이며, 1976년부터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과거 명성과는 달리 수입산 화훼로 인해 국내 화훼산업은 크게 위축됐고 주요 수출국인 일본은 경기 침체 및 엔화 약세 여파로 국화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 재배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마창국화수출농단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4만5000본으로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2년만에 우리 지역 국화가 수출을 재개할 수 있었던 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소속 농가들의 고품질 국화 생산에 대한 강한 의지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국화 품종 ‘백선’은 스탠다드계 백색 대국으로 하절기 재배 시 측지 발생이 많지 않아 노동력 절감에 뛰어나며 일본 현지에서도 헌화용으로 많이 쓰인다.

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국화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의회 ‘ESG경영’ 본격 추진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가 시대적 요구인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에 대응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의회는 △종이없는 탄소중립 가치확산(환경·Enviroment) △가치있는 같이하는 나눔문화 조성(사회·Social) △투명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관리체제·Governance) 등 3대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8월부터 의장단 간담회는 ‘종이없는 회의’를 시행한다. 이어 내년까지 각 상임위원회에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종이 홍보물도 전자책(e-book) 형태로 바꾼다.

사회적 가치 활동을 위해 김장나누기, 농촌일손돕기, 헌혈 등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의회 내 나눔물품함을 설치해 자원 순환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 내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특강과 참여형 시책을 추진하며 각종 행사 후원·지원에 공익성 확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과제별 이행 여부를 점검·평가해 개선·보완 사항도 모색하며 ESG경영 계획이 실효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련 지표를 발굴할 예정이다. 

손태화 의장은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ESG경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주도적인 변화를 통해 ESG경영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 지정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보건복지부 산하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을 통해 삼성창원병원은 경상권을 대표해 지역 병·의원 내 환자안전사고 교육을 주도하는 등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중앙환자안전센터의 파트너로서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환자안전문화 형성 등 관련 시책을 지역별 중소의료기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창원병원은 지역 내 병·의원과 네트워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고 분석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자 안전 관련 정보 공유 활동, 사고 보고에 대한 인식 개선·환자안전문화 확립 및 개선 등을 위한 홍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삼성창원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 최영철 센터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안전"이라며 "이번 지정으로 의료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내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기술센터’ 대학 내 설립

국립창원대학교와 LG전자가 '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를 국립창원대 내에 설립, 대학-기업 연계 지역 성장모델 및 지역 정주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 

국립창원대학교는 경상남도 주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를 국립창원대 종합교육관(85호관)에 구축하고 25일 대학본부 2층 인송홀 및 LG전자·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기술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2024년 RISE 시범사업으로 국립창원대와 지역대표 기업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진심원 연구소장)와 대학과 기업의 공동 R&D 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인력 확보 및 우수인재 지역 정주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LG전자 수요 기반 산학 R&D 연구과제 수행 및 기술지도, 교육과정 개편, 맞춤형 전공 개편 등 에어솔루션 분야에 있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립창원대-LG전자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고, 대학원을 활성화해 기업이 필요한 우수한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산학 연구과제를 통해 실무 연구를 수행해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대학기술센터 이재선 센터장은 "연구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지역 대학의 연구 기능강화 및 지역기업 니즈에 적합한 지역인재가 양성되고 대학-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성장모델 구축 및 지역정주 체계가 조성될수 있도록 LG전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대 정은희 교수, L人NC3.0어워드 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 수상

경남대학교 정은희 교수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 하계 포럼’에서 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포럼 중 ‘L人NC3.0어워드(Award)’에서 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하게 된 정은희 교수는 △LINC3.0사업의 산학연 연계 대학교육 브랜드(일머리교육특성화과정) 기획 운영 △기업연계 캡스톤디자인의 성공적 운영 △지산학연 연계 교과목 및 교과목 인증제 운영 등 성과 공유·확산을 통한 사업 추진력 제고와 산학연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은희 일머리교육본부장은 "앞으로도 경남대의 산학연연계 대학 교육의 브랜드인 일머리교육특성화과정을 공유, 확산하고 일머리 있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 사회와 산업체 등 지산학연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人NC3.0어워드는 LINC3.0사업 추진에 있어 모범 사례나 우수 성과를 보여준 사업단 교·직원, 학생, 가족사회 임직원 등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창원대, 문체부장관기 탁구대회 '우승'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탁구부가 17~23일 건양대 짐나지움에서 열린 ‘제5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탁구대회’ 남대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예선전에서 국제대를 3대 0으로 이기고 결승토너먼트에 오른 국립창원대는 준결승에서 작년대회 우승팀 인하대를 3대 0으로 가볍게 물리쳤고, 결승전에서 한남대를 이기고 올라온 영산대를 3대 2로 물리쳐 정상에 섰다. 


국립창원대 탁구부는 여대부 개인단식에서 박지은(체육학과 2학년)이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국립공주대 에이스 오민지를 3대 0(11-5, 12-10, 11-4)으로 이겨 작년 학생종별 여대부 단식 우승자로서 의미 있는 2연패를 달성했다.

국립창원대 탁구부는 남대 개인복식에서도 신석현-이원정 조와 여대 개인복식에서 박지은-도민지 조가 준우승, 남대 개인단식에서 이원정(체육학과 1학년)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대부는 3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에 걸쳐 입상하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  



◆마산고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선정

마산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자율형 공립고 2차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농산어촌·원도심 등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자율적 교육 모델 운영을 통한 교육혁신을 실현하는 학교로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학교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 및 연계를 통해 자율적인 교육모델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5년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창원시는 학생과 청년이 머물고 싶은 자율적 교육혁신도시를 목표로 환경·생태 분야 등 운영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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