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료기관 중환자실 평가 공개… 1등급 68곳

심평원, 의료기관 중환자실 평가 공개… 1등급 68곳

1등급 서울·경기에 집중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간 격차 31.5점

기사승인 2024-07-25 15:28:08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전국 의료기관 중환자실의 인력 적정성과 장비·시설 등을 평가한 결과가 공개됐다. 1등급을 받은 곳은 68곳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2023년(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45곳과 종합병원 258곳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만 18세 이상 중환자실 환자를 진료한 내용을 두고 이뤄졌다.

그 결과, 전체 병원의 평균 점수는 68.5점이었으며 90점 이상인 1등급을 받은 곳은 68곳(22.4%)이었다. 70점 이상∼90점 미만인 2등급은 69곳(22.8%)이다.

이어 50∼70점인 3등급 기관은 115곳(38.0%), 30∼50점인 4등급 기관 42곳(13.9%), 30점 미만인 5등급 기관은 9곳(3.0%)으로 집계됐다. 

1등급 기관은 서울·경기에 각 22곳씩 분포했고 경상권에 10곳, 충청권 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평가에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종별 점수 격차가 컸다.  

상급종합병원 45곳의 평균 점수는 95.3점이었지만 종합병원 258곳은 63.8점을 기록했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항목에서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전담전문의를 배치한 반면 종합병원은 97곳(37.6%)만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환자실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항목에서도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6종의 전문 장비와 시설을 구비하고 있었으나 종합병원은 평균 4.1개의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심평원은 “중환자실 수준을 높이고 병원 간 격차를 줄여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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