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2분기 31억 적자…“신약 R&D 지속”

한올바이오파마, 2분기 31억 적자…“신약 R&D 지속”

기술료 감소하며 수익성 둔화

기사승인 2024-07-26 10:36:15
한올바이오파마 로고.

신약 개발 기업 한올바이오파마가 2분기 영업손실을 31억원 내며 적자를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16억원, 영업손실은 31억원이라고 26일 전했다.

지난해 미국 이뮤노반트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과 만성 염증성 다발초성 신경병증(CIDP) 임상 2b상에 진입하면서 발생했던 경상기술료가 올해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다소 둔화했다.

다만 국내 영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81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주요 품목은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이다. 탈모치료제 제품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신약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엔 대웅제약, 뉴론 파마슈티컬즈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의 임상 1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안구건조증 치료제 ‘VELOS-4’ 임상 3상을 개시하고,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꾸준한 R&D 투자를 통한 혁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국내외 매출 성장과 비용의 효율적 관리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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