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은 30일 지역문화 전문인력의 발굴과 양성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자생력 증진을 위해 ‘2024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지역문화예술 셋:UP’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교육수준 및 내용에 따라 보통-심화-실습 등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되는데, 보통과정은 온라인 영상강의로, 심화단계부터는 멘토링과 특강을 통해 이론부터 실습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올해는 마을축제 · 공연 · 시각예술 등 3개 주제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보통과정(온라인 강의)은 총 6개 강좌로 다음 달 1일부터 약 2개월간 충청남도 온라인 온통배움터(https://edu.cile.or.kr/)를 통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수료증을 발급받은 수강생만 심화과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심화과정은 특강 3회(지역 자원 조사방법, AR미디어아트, 문화예술분야 홍보 및 마케팅), 1·2차 멘토링, 워크숍, 네트워킹, 전문가의 전담 코칭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심화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실습 과정을 통해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될 예정이다.
멘토와 강사진은 오제열(문화공유창고 대표,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총감독), 조형제 (조선왕릉문화제·울산옹기축제 총감독), 류재현(전주비빔밥축제·하이서울 페스티벌·서울장미축제 총감독)으로 구성된다.
충남미술의 위상 재정립 1차 도민토론회 성료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6일 천안신부문화회관에서 제1차 대민 참여 토론회 ‘지역미술사의 뉴런(NEW RUN) : 초석을 다지고 새롭게 달리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도민과 지역예술인, 전국의 미술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년간의 충남미술사 조사연구 사업 성과보고를 시작으로 △신수경 충남대 연구교수,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팀장의 발제와 △조은정 고려대 초빙교수, 이채영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한지혜 천안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토론과 참여자 자유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첫 발제에 나선 신수경 교수는 “조사연구 사업은 지역미술사, 나아가 한국미술사 전반에 깊이와 다양성을 더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충남미술사 발간 및 조사연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종길 팀장은 “미술사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수집‧정리한 여러 가지 데이터를 몇 년 후 개관하는 충남도립미술관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며 방향성을 짚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조은정 교수가 ‘지역 미술사 연구에 있어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노력도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점에 공감하고, 한지혜 학예연구사는 지역미술사 연구의 선구자인 충남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 로이채영 학예연구사는‘미술사 연구를 통해 발견‧수집되는 자료들은 자료집 발간과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개인 또는 기관의 수집품 및 연구자료에서 도민과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공적인 지식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충남미술사 연구가 지향해야 할 점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2차 대민 참여 토론회는 학술대회의 형식으로 10월 중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