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아이큐어, ‘오피란제린’ 경피 투여 제제 공동개발

비보존제약·아이큐어, ‘오피란제린’ 경피 투여 제제 공동개발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 적용

기사승인 2024-07-30 18:00:21
비보존제약·아이큐어 로고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경피 투여 제제 개발에 나선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경피 투여 제제로 개발하기 위해 아이큐어와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에 아이큐어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TDDS는 필름 형태의 경피 투여 제제를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체내로 전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오피란제린은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 진통제다. 피부, 근육, 인대, 관절 등 신체 말단 통각수용기의 통증 신호 발생에 직접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을 동시에 억제한다.

앞서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으로 개발한 주사제형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품목명 ‘어나프라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어나프라주의 적응증은 수술 후 통증을 포함한 중등도·중증의 급성 통증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오피란제린 경피 투여 제제를 통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외과적 수술 후 통증 뿐만 아니라 비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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