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동료’ 양민혁에게…“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 양민혁에게…“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

토트넘 입단 확정된 양민혁, 손흥민과 짧은 만남
토트넘 감독 “어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

기사승인 2024-07-30 16:31:34
양민혁. 연합뉴스

손흥민(32)이 오는 2025년 1월 팀 동료가 되는 ‘18세’ 양민혁을 환영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0일 오후 4시2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투어에 돌입한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기자회견에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자리했다.

지난 28일 토트넘은 ‘K리그 초신성’ 양민혁을 전격 영입했다. 양민혁은 2025년 1월 토트넘에 공식 합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는다. 만약 EPL에 데뷔하게 된다면 15번째 EPL리거가 된다. 토트넘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 선수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곧바로 리그를 폭격했다. 아직 고등학생임에도 25경기 8골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2개를 터뜨렸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활약을 주의 깊게 지켜봤고, 손흥민을 이을 공격 자원으로 그를 선택했다. 한국 투어 와중에 양민혁과 계약을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우리 스카우트 팀에서도 상당히 많은 관심이 있었다. 어리지만 재능이 있다. 미래가 밝은 선수다. 현 소속팀 계약 기간이 끝나고, 하루빨리 토트넘에 합류했으면 좋겠다.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손흥민은 “길게 보지 못했다. 짧게 봤다. 아직 소속팀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 영국에서 준비할 게 많을 거라고 말했다. 다치지 말고 조심히 1월에 보자고 했다”며 양민혁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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