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하우스 내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하고,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7월25일~8월11일 15개 민간·공공기관이 참여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홍보관의 전시 테마는 'VISIT KOREA: Ride the Korean Wave'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방문객들은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 강릉, 전주, 안동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통한복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존, 한류관광 홍보존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하이브'와 협업해 조성한 한류관광 홍보존은 현지 한류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공간은 K-팝 아티스트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출연한 영상과 이들이 즐기는 한강공원 피크닉, 루지 체험, 에버랜드, 찜질방 등 Z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정보를 제공하며, 아티스트들의 공연 의상과 콘서트 응원봉 등도 전시되어 독특한 K-팝 공연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공사는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 한류 테마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특별 이벤트는 K-팝, K-댄스, K-뷰티, K-푸드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를 포함한 K-팝 댄스 클래스와 퍼스널 컬러 진단, 한국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K-팝 파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는 즉석 컵 떡볶이와 무알코올 맥주 등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도 제공된다.
공사 서영충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 수는 54만 1백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이상 증가해 이미 코로나 이전 관광객 수를 뛰어넘었다”며 “파리 올림픽 계기, 프랑스에서의 한국관광 홍보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방한관광 유럽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8월11일까지 파리 시내 쇼핑몰 모노프리와 파리 전역 까르푸 191개소에서 '한국에서 뭘 하면 좋지?'에 대한 100인 100색의 추천을 담은 숏폼 영상 '코리아100(KOREA100)' 시리즈를 상영한다. 지난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도 이번 영상에 등장한다.
아울러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매체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지역 올림픽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신규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광고도 송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