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물산은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5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삼성물산 측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4조9150억원(전년 동기比 3.4%↑), 영업이익 2830억원(7.2%↓)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업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3990억원(3.3%↓), 영업이익 720억원(36.8%↓)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 불안에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000억원가량 증가했으며, 태양광 사업권 사업도 점차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패션부문은 매출 5130억원(2.1%↓), 영업이익 520억원(8.7%↓)을, 리조트부문은 매출 1조210억원(9.9%↑), 영업이익 660억원(34.6%↑)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모색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향후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밸류체인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