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 대중초교 학부모회 두 학교 통합 바람직

김해 대동 대중초교 학부모회 두 학교 통합 바람직

기사승인 2024-07-31 17:41:48

김해시 대동면 대동 대중초교 학부모회가 대동면 지역 적정 규모 학교 육성과 관련 대동초교와 대중초교의 통합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부모회는 3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두 학교가 처한 현실을 고려하면 시급히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동초교는 전교생이 50명 내외로 감소해 한 학년에 한 학급만 운영하고 있다. 대중초교는 전교생이 21명이 불과해 1학년과 2학년은 복식학급으로 한 명의 교사가 두 학년을 동시에 가르치고 있어 현재 그룹 활동이나 토론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 학생들에게 학습동기 저하와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의 복식학급 운영에 따라 수업시간 배분과 준비 과정의 제약으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또래들과 교감하며 사회성을 형성하고 협동의식과 자율성을 배워야 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교육청에서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중초교 총동창회가 두 학교 통합 반대나 광역통학구역 지정을 호소하고 있는 것은 통합을 지연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 실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부닥치는 여러 한계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학교통합으로 더 많은 학생이 한데 모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두 학교가 통폐합이 되면 학생들에게 학습동기와 사회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학교운영비 절감으로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통합 후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학부모의 퇴근시간까지 학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있도록 하면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부모회는 또 "지역교육 위기를 극복해 학생들이 안정된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지역 주민과 총동창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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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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